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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청 철인3종 자전거 국가대표 장윤정 최숙현 선수 트라이애슬론 나이 팀닥터 선배 가혹행위에 극단적 선택
    카테고리 없음 2020. 7. 9.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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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숙 녹취록 폭행 팀닥터 구역질 육성.


    ​철인3종 선수 가혹행위로 극단적 선택, 체육회 "엄중 조치"​여자 청소년 대표 출신의 20대 초반 트라이애슬론 최모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관계기관 감사·조사 검토 중이용 의원 "철저 조사 촉구"최모 선수는 지난달 26일 부산 숙소에서 투신했다. 전 소속팀의 가혹 행위를 신고한 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혹 행위 관련 대한체육회에 진정하고 경찰에 고소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체육회는 1일 "20­20년­ 4월 8일 최모 선수로부터 폭력 신고를 접수했고 피해자의 연령과 성별을 감안, 여성 조사관을 배정해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경주경찰서의 조사가 마무리 되어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으로 송치됐고, 6월 1일 대구지방검찰청으로 사건이 이첩됐다. 현재는 대구지방검찰청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체육회는 9일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엄중한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해당 사건에 대한 미온적인 대처나 은폐의혹에 대해서도 클린스포츠센터 및 경북체육회 등 관계기관의 감사 및 조사도 검토 중이다. 체육회는 국가대표뿐만 아니라 전국의 실업팀 소속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권역별로 폭력·성폭력 예방 및 처벌 기준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단순히 공정위를 열어 징계하고,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끝날 일은 아니라는 게 체육계의 목소리다.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스포츠계 폭력·성폭력은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체육인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한 미래통합당 이용(비례) 의원은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처벌을 촉구했다. 평창 겨울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이용 의원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경북체육회, 경주시청, 경주경찰서 그 누구도 고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며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들의 엄중 처벌을 촉구한다. 고인에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자들이 있다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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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혹행위에 극단적 선택…"가해자들 죄 밝혀달라"​​<앵커>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 최숙현 선수가 며칠 전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전 소속팀 관계자들에게 폭행과 가혹 행위를 당해왔다면서, 숨지기 전에 가해자들의 죄를 밝혀 달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습니다.정반석 기자입니다.<기자>지난해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장. 한 남성이 욕설을 하며 누군가를 손찌검합니다.[팀 닥터 : 왜 그래? 체중 는 걸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야 이 XX야 (퍽) 체중 는 게 문제가 아니라고, 응? 울지마라.][故 최숙현 선수 : (울음 소리) 아닙니다.][팀 닥터 : 이빨 깨물어. (팍) 어디서 양아치 짓을.]폭행하는 사람은 경주시청팀 팀 닥터, 맞는 사람은 최숙현 선수 등 팀 소속 선수들입니다.주니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국내 철인 3종 유망주였던 최 씨.고3 때인 2016년 경주시청팀에서 훈련받으면서 소속팀 관계자들로부터 가혹행위에 시달렸습니다.폭행과 욕설은 일상, 음식을 토할 때까지 강제로 먹이는, 이른바 '식 고문'도 있었다는 게 최 씨와 가족의 주장입니다.[故 최숙현 선수 아버지 : 피가 거꾸로 솟죠. 소름이 돋죠. 진짜 숙현이가 저런 사이에서 이때까지 운동을 했구나…]올 초 소속 팀을 부산체육회로 옮긴 최 씨는 지난 3월, 감독과 팀 닥터, 선배 선수 2명을 고소했습니다.하지만 이들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경찰이 지난 5월 말 목격자 진술과 녹취 등을 토대로 감독을 사기와 폭행 혐의로, 나머지 3명은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겼지만, 최 씨 지인들은 최 씨가 가해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거란 불안에 시달렸다고 전했습니다.결국 최 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가해자들이 꼭 벌을 받게 해달라는 마지막 문자를 어무이에게 남긴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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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고 최숙현 선수가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호소한 경주시청팀에서 자신도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선수들이 또 있습니다. 옛 동료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한 다른 선수들도 이번에 용기를 내 가해자들을 고소하기로 했습니다.정반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기자>최숙현 씨와 같은 경주시청팀 소속이었던 A 씨.자신도 팀 관계자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가혹행위에 시달렸다고 말합니다.[A 씨 맘이 : 각목을 주면서요, '엎드려 뻗쳐' 해 갖고 열 대를 맞았대요. 핏줄이 다 터졌대요.]그런데도 형사고소를 못 한 이유는, 제대로 된 처벌 없이 선수 생활만 끝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A 씨 맘이 : 어느 정도 벌이 주어지냐고 그랬더니, 조사관이 한다는 말이, 벌이 없고 이삼십만 원 벌금으로 끝난다고. 우리 딸이 정신적으로 힘이 들어서 약을 먹기 시작했어요.]A 씨를 비롯한 현직 선수들도 옛 동료의 죽음을 계기로 어렵게 용기를 냈습니다.폭행에 관여한 경주시청팀 감독과 선임 선수 등을 고소하기로 한 것입니다.숨진 최 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 동료와 친구들에게 "꼭 죄를 밝혀달라" 등의 메시지를 남겼는데, 이들은 최 씨 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증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최 씨와 함께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강희창 씨도 다들 알면서도 문제를 제기할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강희창/전 철인 3종 주니어 국가대표 : 폭력 행위를 가하고 그 가해자 옆에 감독이 옆에서 웃으면서 있었다고. 거의 매일 같이 울면서 전화할 정도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죄지은 이들을 처벌받게 해달라는 최 씨의 마지막 호소에, 그동안 부당함을 겪었지만 참아왔던 동료 선수들이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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