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사망한 유명 연예인들 - 토미 페이지, 로저 무어 등

2017년 사망한 해외 유명인들중 한국인도 알만한 인물들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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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존 허트(John Hurt) - 2017년 1월 25일/ 77세

이름은 낯설지 모르지만, 얼굴을 보면 어느 영화에 나왔는지 알만한 배우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해리포터' 시리즈, '헬보이' 시리즈에서 연륜있고 지혜로운 조력자 혹은 개성있는 악역을 맞았다.

전성기는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였다. 1980년작 엘리펀트 맨에으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 1978년작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로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회자되는 역할은 1979년 작 에이리언.

제일 처음 죽는 케인 역이라 분량이 많은 조연은 아니었지만, 그의 가슴팍에서 에이리언 새끼가 튀어 나올 때의 충격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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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토미 페이지 (Tommy Page) - 2017년 3월 3일/ 46세

90년대 초반 한국에서 유난히 인기를 끌었던, 반짝 스타 가수지만 여전히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은 것 같다. ​두 개의 히트곡, I'll Be Your Everything과 A Shoulder To Cry On은 당시 소녀 팬들의 정말 강력한 지지를 받았었다.​​46세라는 너무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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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척 베리(Chuck Berry) - 2017년 3월 18일/ 90세

그의 이름은 낯설지 모르지만, 그의 대표곡을 들으면, 아! 하고 알아 볼 수있는, 50년대에서 60년대 전성기를 누린, 전설적인 로큰롤 스타이자 기타리스트이다.​2010년 롤링 스톤지 선정, 역대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 100인 중, 5위에 선정될 정도로 그의 음악적 상과는 높이 평가받고 있다.​벌써 사망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90세까지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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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조나단 드미 (Jonathan Demme) - 2017년 4월 26일/ 73세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중반까지 헐리웃에서 이름을 날리던 감독이다. 90년대 중반부터 근황이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그 이후 주로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었다.

썸씽 와일드, 양들의 침묵, 필라델피아 정도를 그의 대표작으로 뽑을 수 있는데, 1991년 작 양들의 침묵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빅 5, 즉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색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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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로저 무어(Roger Moore) - 2017년 5월 30일/ 89 세

70년대에서 80년대 중반까지 007 제임스 본드 역을 맞은 배우다. 숀 코너리에 이어, 제임스 본드 역을 가장 잘 소화한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1973년부터 1985년까지 13년간 총 7편의 007 영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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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담 웨스트 (Adam West) - 2017년 6월 9일/ 88세

60년대 영화와 TV 시리즈 배트맨에서 배트맨 역으로 유명한 배우다. 그 후에는 80년대까지 배트맨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는 목소리 연기를 맞았다.

1989년,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이 나올 때까지, 실사 배트맨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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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조지 로메로 (George Romero) - 2017년 7월 16일/ 77세

현대 좀비 영화의 아빠로 불리는 감독이다. 1968년 발표한 '살아있는 시체들의 새벽'은 현대 좀비 영화의 효시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1968년에서 1985년까지, 밤, 새벽, 낮으로 구성된 3편의 시리즈가 좀비 영화 명작 고전으로 흔히 거론된다.

2000년대 후반 발표된 3편의 시리즈의 평가는 그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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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잔느 모로(Jeanne Moreau) - 2017년 7월 31일/ 89세

50년대 말, 누벨바그의 기수라고 불렸던, 루이 말 감독이 발굴한, 프랑스를 대표하던 여배우다. ​잔느 모로의 노년 사진을 보며 느낀점. 세월은,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에게 더 가혹한 것 같다. 그렇게 아름답던 여배우에게서는 빼앗아 갈 것이 더 많았던 모양이다.

대표작은 '사형대의 엘리베이터와 '줄 앤 짐'. ​사형대의 엘리베이터는 지금봐도 촌스러운 느낌이 거의 없고, 동시대의 프랑스 영화들과 다르게 어렵거나 모호하지 않고 재미있다. 그리고, 루이 암스트롱이 음악을 담당한 오리지널 스코어도 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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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토브 후퍼(Tobe Hooper) - 2017년 8월 26일/ 74세

공포 영화 팬이라면, 그의 이름은 어느 정도는 익숙할 것 같다. 역사상 가장 사실적이고 잔인한 공포 영화로 손꼽히는 1974년 판 '텍사스 전기톱 살인마'를 만든 감독이다.

허름해서 오히려 진짜 같은, 몸서리치게 하는 설정도 끔찍하지만, 전조 없이 즉각적으로 바로 들이닥치는 살육 장면은 현재 기준으로도 신선하다.

80년대에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모은 '폴터가이스트'와 한국에서는 뱀파이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라이프포스'같은 좀 더 대중적인 공포영화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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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리차드 앤더슨 (Richard Anderson) - 2017년 8월 31일/ 91세

7080 올드 TV 팬들에게는, 얼굴은 익숙하지만, 이름은 가물가물한 배우가 아닐까 싶다.​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까지 한국에서 신드롬을 일으키며 엄청나게 인기를 끌었던 미드가 있었다.​바로 '육백만 불의 사나이'와 '소머즈'.​3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청각이 유난히 좋은 사람들은 '소머즈 귀'를 가졌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리차드 앤더슨은 그 두 개의 시리즈에서 육백만 불의 사나이와 소머즈의 지휘관이자 조력자인 오스카 골드만 역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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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휴 헤프너 (Hugh Hefner) - 2017년 9월 27일/ 9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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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나 감독도 아니고, 가수나 뮤지션도 아니고, 화가나 예술가도 아닌데도, 이 사람 이름이 낯설지 않은 이유는 뭘까?​27세였던, 1953년 '플레이보이'라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성인 잡지를 창간한 인물이다.

12. 그리고 나머지 (이름 정도는 알고 있던 인물들)> 빌 팩스턴 (Bill Paxton) - 2017년 2월 25일 사망/ 61세

영화배우. 대표작은 트위스터, 심플 플랜.​> 마틴 랜도(Martin Landau) - 2017년 7월 15일 사망/ 89세

영화배우. 대표작은 60년대 TV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에드 우드.​> 존 허드 (John Heard) - 2017년 7월 21일 사망/ 71세

영화배우. 대표작은 캣 피플, 나홀로 집에 1, 2​> 글렌 캠벨 (Glenn Campbell) - 2017년 8월 8일/ 81세

컨트리 가수. 대표곡 Rhinestone Cowboy, Sunflow.​> 톰 페티(Tom Petty) - 2017년 10월 2일/ 66세

음악가. 톰 페티 앤 하트브레이커스의 리더.​